하이브가 본격적으로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SM주식 공개매수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13일 금융 투자업계에 따르면 3월까지 SM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있는 보통주를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로 사들입니다.
SM 지분경쟁이 상당히 재밌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요약해보자면
1. 얼라인파트너스 라는 펀드회사에서 작년에 1%지분을 확보하고 소액주주들과 타기관 펀드들을 설득하여 내부감사를 실시한 일이 있음.
2. 여기서 발견된 사실 이수만이 라이크기획 이라는 자회사(이수만 지분 100%) 를 통해 매출의 6%를 컨설팅 명목으로 빼갔음.
3.얼라인 파트너스에서 이수만 물러가라를 시전.
4. 얼라인측에서 현 이사회를 이수만과 같이 횡령배임으로 고소한다고 함. 여기서 얼라인파트너스가 자신들의 개혁안을 따르면 현 이사진들의 임기연장을 약속함.
5. 이수만은 개혁안에 거부했고 이사진들은 찬성.
6. 현 이사회와 얼라인이 새로 주식을 발행하는 형태로 카카오에게 2대주주 수준의 지분을 넘김.
7. 이수만은 긴급 귀국하고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
8. 여기서 하이브가 등장. 하이브는 작년부터 카카오를 견제하고 있었음. 이유인 즉슨 카카오엔터가 상장할 시 시총1위자리가 위험한데다, 여기에 SM까지 합세한다면 감당하기가 힘들거라는 예상.
9. 하이브는 이수만의 지분 14.8%를 매수하게 됨.
10. 사실상 이수만+하이브 vs 에스엠 현이사회+카카오 의 그림이 그려지는 상황.
대결은 시작되었고 하이브측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을 소액주주들에게 제시하였다.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를 결정한 것이다.
나도 많이는 아니지만 SM주식을 소량 보유중인데 귀가 솔깃함ㅋㅋ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카카오 또한 공개매수에 나서지 않을까 생각한다.
만약 카카오가 공개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면 아마도 , 가격은 하이브가 제시한 12만원보다 높게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하이브는 BTS가 속해있는 엔터테이먼트 회사로, 이전에는 원그룹체제로 인한 하이리스크로 인해 많은 고민을 불러일으켰지만 최근 뉴진스, 르세라핌 등의 떠오르는 아이돌을 등에 업으며 제대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하이브는 SM 인수 뉴스가 연이어 터지면서 주가가 8%가량 치솟았다.
SM엔터테이먼트의 주가다.
공개매수가 12만원에 진행되고 있어 주가 9만원에서 111,600원까지 엄청나게 주가가 치솟은 상황.
여기서 관전 포인트는 카카오의 대응인데. 소액이긴 하지만, 조금더 기다려 보아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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